"소셜로 돈 벌자"…유튜브·트위터·틱톡,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강화


이용자 트래픽·체류 시간 늘리면 돈이 된다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유튜브를 필두로 인스타그램·트위터·틱톡·페이스북 등 글로벌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들이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로 이용자 체류 시간 및 트래픽을 늘려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SNS 플랫폼들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SNS 관련 이미지. [사진=PIXABAY]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7월부터 새로운 크리에이터 후원 기능인 '슈퍼 땡쓰'를 베타 서비스 중이다.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과 ▲실시간 방송에서 크리에이터를 후원하는 '슈퍼 챗', '슈퍼 스티커'에 이은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이다.

슈퍼 땡쓰는 크리에이터가 올린 영상에 댓글로 남길 수 있다. 현재는 베타버전으로 일부 크리에이터만 이용할 수 있으나, 유튜브는 올해 말까지 더 많은 크리에이터에게 슈퍼 땡쓰 기능을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트위터 역시 크리에이터에게 후원금을 보낼 수 있는 '후원하기(Tip Jar)'와 스페이스를 진행함으로써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유료 스페이스(Ticketed Spaces)', 유료 구독 서비스 '슈퍼 팔로우(Super Follows)' 등의 기능을 도입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강화하고 있다.

틱톡도 라이브 방송 중 시청자가 코인을 결제해 크리에이터에게 선물하는 '후원' 기능을 올해부터 도입한 상태다. 여기에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매칭 플랫폼인 '틱톡 크리에이터 마켓 플레이스' 운영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광고주의 직접적인 연결을 돕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수익 창출 방안 마련을 고심 중이다. 크리에이터가 스스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 하거나, 크리에이터가 제시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보너스를 지급하는 식이다.

크리에이터 보상 강화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뷰'를 통해 콘텐츠로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도 블로그에 이어 최근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이 아이템 판매나, 후원 등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돕고 있다.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잡아라"…당근책 속출

이는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를 경쟁사보다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인기 크리에이터가 만들어낸 콘텐츠를 독점해, 이용자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 및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서다. 사람이 몰리는 곳에 광고주들이 몰리기 때문. 비단 SNS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다루는 다양한 플랫폼들도 같은 행보를 보인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확산하며 관련 투자도 줄을 잇고 있다. 페이스북은 내년까지 크리에이터에게 10억달러(한화 1조6천600억원)을 지원한다. 틱톡도 지난해 향후 3년 동안 크리에이터를 위해 20억달러(한화 2조3천300억원)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물론 기대와 함께 우려도 함께 공존한다. 크리에이터 영향력이 커진 만큼, 유해 콘텐츠의 확산도 빨라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해외 SNS인 온리팬스와 트위터는 성인 콘텐츠 유통으로 논란이 많다. 유튜브에서 양산되는 가짜뉴스도 문젯거리다.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를 내세운 허위·과대광고에 따른 피해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와 함께 시급한 규제안 마련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산업구조가 플랫폼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앞으로 크리에이터 생태계는 더욱 커질 것"이며 "업체들의 크리에이터 유치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