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내주 출격…韓 부품사 기대감 '고조'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수혜 기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애플의 아이폰13이 내주 출격하는 가운데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업체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아이폰13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패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애플은 미디어 초대장을 발송하고, 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애플은 초대장에 행사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매년 9월 중·하순 아이폰 신작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3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 랜더링 이미지 [사진=에브리씽애플프로]

아이폰13은 전작인 아이폰12와 외형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화면 상단의 노치(움푹하게 팬 부분)가 작아지고, 기존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에만 탑재됐던 센서 시프트(흔들림 보정) 카메라모듈이 3개 이상 모델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센서 시프트는 LG이노텍이 애플에 독점 공급하는 부품이다.

애플은 아이폰13에 장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대부분을 한국 업체들로부터 수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3 프로·아이폰13 프로 맥스용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저가형 모델 2종(아이폰13·아이폰13 미니)에 저온폴리실리콘(LTPS)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배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1조4천억원대, LG디스플레이는 8천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디스플레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중소형 패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13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2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4천900억원대를 기록했고, 연간 영업이익도 아이폰13 출시로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효과로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8.7%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도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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