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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을 슈퍼캣 "누군가에게 인생게임 만들겠다"


'바람의나라: 연' 슈퍼캣 김영을 대표 "우린 도트 잘 만드는 게임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뛰는 게임을 우리는 '인생 게임'으로 칭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인생 게임을 만들어 주는 게 우리의 미션이다."

김영을 슈퍼캣 신임 대표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슈퍼캣은 히트작 '바람의나라: 연'의 개발사로 유명한 게임사다.

SK커뮤니케이션즈 오픈플랫폼 부장, 선데이토즈 부사장 등을 거쳐 2019년 슈퍼캣에 합류한 김영을 대표는 사업 전략 및 경영과 조직 운영 전반에서 수행한 중추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지난달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김 대표는 "명쾌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 성과를 내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성장했다는 뿌듯함을 안기는 슈퍼캣의 문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사례를 만들고 성과를 구성원들과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영을 슈퍼캣 대표.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영을 슈퍼캣 대표.

2016년 설립된 슈퍼캣은 지난해 내놓은 바람의나라: 연이 론칭 직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까지 오르는 등 흥행 성과를 거둬 주목받은 게임사다. 바람의나라: 연 이외에도 '돌키우기 온라인', '그래니의 저택', '네코랜드'와 같은 개성있는 게임들을 내놓으며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그는 "2019년 33억원 수준이던 슈퍼캣 매출은 바람의나라: 연에 힘입어 지난해 467억원까지 올랐다. 전년 대비 1천398% 증가한 것"이라며 "회사 구성원도 지난해 12월 91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67명으로 18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슈퍼캣의 차별화된 강점은 바로 2D 도트풍 그래픽이다. 돌키우기 온라인, 바람의나라 연 모두 여타 게임사에서는 보기 드문 고품질 도트 그래픽을 내세운 게임들로 유명하다. 김영을 대표는 "슈퍼캣은 특색있는 도트 그래픽을 잘 만드는 회사로 여러 게임을 통해 도트 역량과 경험치를 오랫동안 쌓아왔다"며 "클래식의 재미와 도트 RPG를 굉장히 잘 만드는 개발사로 기억되게 하는 게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자신했다.

슈퍼캣은 90년대 인기 게임 '환세취호전' IP를 확보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슈퍼캣은 환세취호전 을 기반으로 한 도트 캐주얼 RPG를 선보여 또 한번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성과를 일군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환세취호전은 현재 팀이 세팅돼 개발을 하고 있다. 환세취호전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빠르고 호쾌한 전투 구현을 핵심 개발 방향으로 잡고 있다"며 "기존 도트 그래픽보다 한층 더 진보한 디자인을 선보이려 한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시장은 절대 한번에 열리지 않는다. 될 때까지 두드려야 하는 비즈니스라고 본다"며 "자력 IP로 공략하는 방법도 있겟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 글로벌 공략을 위해서는 소위 '먹히는' IP가 맞다. 환세취호전도 이런 맥락에서 라이선스를 갖고 왔고 여기에 슈퍼캣의 경쟁력을 더한다면 성공할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캣이 최근 IP를 확보한 '환세취호전'. [사진=슈퍼캣]
슈퍼캣이 최근 IP를 확보한 '환세취호전'. [사진=슈퍼캣]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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