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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리플…요즘 뜨는 '알트코인' 특징은


확장성 기능 있거나 자본 연동된 코인 '주목'…높은 변동성에는 주의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최근 카르다노, 바이낸스코인, 리플 등 스마트계약(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탑재하거나 특정자산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높은 시세차익을 넘어서서 확장성 있고 유망한 코인의 가치에 베팅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기준 코인 시가총액 1·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뒤를 이어 카르다노가 3위(1천93억7천867만달러)에 등극했다. 뒤이어 바이낸스코인(942억7천948만달러), 테더(760억9천989만달러), 리플(680억8천99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

카르다노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오는 9월12일 시스템 업그레이드인 '알론조 하드포크'가 예정돼 있다. '알론조 하드포크'를 통해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스마트 계약 기능을 도입하게 된다. 성공한다면 가상자산 담보대출이나 탈중앙화거래소(DEX)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이더리움이 스마트 계약을 지원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왔는데, 카르다노가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진단이다.

테더는 달러를 대상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초기에는 미국 달러와 1대 1로 대응하는 토큰인 ‘USDT’만이 존재했지만 유로에 연동된 EURT, 인민화와 연동된 CNHT 등도 개발됐다.

특히 실물 화폐 입출금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테더를 기축통화처럼 이용하면서 사용자들이 대거 늘어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 역시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테더와 함께 활용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순위. [자료=코인마켓캡]
가상자산 시가총액 순위. [자료=코인마켓캡]

리플은 송금에 특화된 코인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망에서 국제 결제(크로스보더 결제)를 지원한다. 특히 다른 코인들보다 국제 결제 속도(약 2초)가 빠르고, 송금 시 금융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이 주목받는 것은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성을 주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카르다노나 테더 등 확장성이 좋고 자산연동 등으로 신뢰도가 높아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코인"이라며 "지금까지는 일부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만 바라보고 해당 코인이 어떤 프로젝트인지도 모른 채 '묻지마 투자'를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코인 공부를 하고 가치 투자로 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알트코인에 대한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온다.

JP모건은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을 통해 "최근 알트코인 시즌은 가상자산 시장 거품의 징조"라며 "현재 알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많이 늘어났지만 변동성 측면에서는 시총 1·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가장 안정적"이라며 "하나의 코인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기보다는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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