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8월에도 수입차 성장세 주도…테슬라는 3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벤츠와 BMW가 8월에도 수입차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모델Y를 앞세운 테슬라는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8월 신차 등록 대수는 12만5천906대로 전월 대비 20.8%, 작년 동월대비 3.4% 감소했다.

국산차 신차 등록은 10만1천3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지만, 수입차는 2만4천601대로 4.6%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11.5%의 성장세를 기록한 벤츠(6천752대)가 차지했다. BMW(5천217대)는 28.1% 감소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는 3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 7월 2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8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4.3% 증가한 2천431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에 이어 아우디(1천344대), 폭스바겐(1천305대), 볼보(1천153대) 등이 수입차 판매 상위에 올랐다.

모델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벤츠 E클래스가 작년보다 32.8% 늘어난 3천132대로 1위에 올랐고, 테슬라 모델 Y(1천550대), BMW 5시리즈(1천26대)가 뒤를 이었다.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1천14대), 테슬라 모델3(880대), 벤츠 S클래스(704대), BMW 3시리즈(672대) 순이었다.

국산차 브랜드별 판매량은 기아가 3만5천432대로 현대차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해 3만5천128대를 기록했다. 이어 쌍용차(4천717대), 쉐보레(4천571대), 르노삼성(4천407대) 순이었다.

국산차 모델별 판매량은 승용차 기준 기아 스포티지가 5천666대로 1위에 올랐고, 카니발(5천665대)·K5(4천781대)·쏘렌토(4천5대)와 현대차 쏘나타(3천981대)가 뒤를 이었다.

강길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완성차 8월 판매 '주춤'…반도체부족·코로나재확산 영향

• 시민단체 "완성차업계 중고차 시장 참여 결정 서둘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