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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집중조명] ②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 "아트 NFT 예술가와 팬 '소통의 장' 만든다"


NFT 구매로 단시간 내 다수 팬 확보…메타버스 확장성 중요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가 예술분야에 도입되는 대체불가능토큰인 '아트 NFT' 성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창작자가 가치를 담은 NFT를 발행하면서 구매자와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메타버스와 접목돼 지속적인 소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1일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온라인 상에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을 개최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가  1일 온라인 상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에 참석해 아트 NFT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가 1일 온라인 상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에 참석해 아트 NFT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행사에 참여한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아트 NFT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트 NFT는 창작자가 가치를 부여해 만든 증명서이며, 구매한 콜렉터에게는 소유권에 대한 영수증이다.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NFT는 전통미술과 다르게 창작자가 예술품에 대한 스토리를 먼저 만들고, 그 스토리가 반영되는 단순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면서 "그 이미지를 판매하게 되면 구매자들 사이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그 커뮤니티가 다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실제 사례로 업비트닷컴에서 진행한 '폐타이어 이벤트'를 꼽았다. 서울옥션블루는 지용호 작가가 폐타이어를 활용해 만든 작품을 NFT로 만들어 1천개를 에어드랍했다.

이정봉 대표는 "이벤트를 개시하자마자 단 3초만에 1천개가 모두 증정되면서 작가에게는 최소 1천명의 팬들이 생겼다"면서 "정통 예술을 10년간 한다해도 대중적인 팬들이 1천명 가까이 늘어나기 어려운데, 단숨에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작가들의 작업에 있어 팬들이 생기고 소통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은 작품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서 "이후 새로운 서사나 콜라보레이션 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FT 컬렉션 시리즈인 '크립토펑크'의 사례도 곁들였다. 크립토펑크는 픽셀 이미지로 만들어진 1만개의 캐릭터 NFT로, 각각의 캐릭터들이 고유한 특성을 지닌다. 외계인이나 유인원 등 희귀한 캐릭터의 경우 개수가 적어 더 높은 가격에 팔린다.

이 대표는 "크립토펑크 NFT 중 제일 비싼 것은 100억원 이상하며, 1만개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데, 크립토펑크를 구미해는 것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인싸'라는 증표로 활용된다"면서 "NFT는 정통 예술시장에서 가지는 수집욕을 충족함과 동시에 수집 기회비용(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과 환경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아트 NFT가 커뮤니티를 고도화하려면 메타버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예술 뿐만 아니라 수집가, 음악, 패션 등 다양한 품목과 요소들이 한데 들어갈 수 있어 확장성이 매우 크다"면서 "NFT를 잘 만들어 메타버스에 접목시킨다면 디파이(탈중앙금융) 시스템을 활용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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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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