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비싸도 산다" 백화점업계, 추석 선물 프리미엄 대폭 확대


다음달 3일부터 진행…비대면 콘텐츠·방역 등 강화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백화점 업계가 다음달 3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올해 추석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고향 방문을 대신해 고가의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프리미엄 선물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3~20일 추석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물량은 총 38만 세트로 지난 추석보다 10% 가량 늘렸다. 프리미엄 상품을 전년보다 15% 확대했고, 신선식품 위주로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20% 이상 확대해 SSG닷컴을 통해 판매한다.

서울 청담동 'R고기', 삼성동 '모퉁이우' 등 맛집과 협업한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보했다. 또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얻은 좋은 품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세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레스케이프 호텔 연계 상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펫 라이프스타일 상품인 '레스케이프 펫 스위트', '레스케이프 펫 소파'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가 연구 및 개발한 건강한 식찬도 2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간편하고 신선하게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3일부터 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선물세트 품목은 1천여개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했다. 특히 비대면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5만~20만원대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세배 가량 늘렸다. 한우는 역대 최대 물량인 6만5천 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선 다음달 10일부터 무역센터점의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VR 명절 행사장을 마련한다. 행사장 곳곳을 휴대폰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선물세트 선택 시 바로 구매 페이지로 연결돼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할 예쩡이다. 다음달 13일 현대H몰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석 선물용 상품으로만 편성한 '추석 선물 원데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지난해 추석부터 시행 중인 '비대면 안심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선물세트 포장부터 각 가정에 배송되는 전 과정에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배송되는 모든 선물세트와 배송 차량에 대한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9월 3일부터 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9월 3일부터 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사진=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도 내달 3일부터 20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1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올해 키워드는 '한상차림'과 '구독세트'다. 가을 건강을 테마로 한 '건강한 가을나기 세트'는 한우, 전복 등 산해진미로 구성한 한상차림 컬래버 선물세트다.

'신선식품 정기 구독권 선물세트'도 명품관서 첫 선을 보인다. 한우 특수부위, 제철 생선, 제철 과일을 주 1회씩 최대 3회로 나눠 선물할 수 있는 구독권 선물세트다. 신선식품을 필요한 만큼 나눠 받을 수 있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요청 시 상품과 배송 횟수도 변경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저탄소 인증한 과일 선물세트도 선보이고,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제작된 에코백, 쿨러백 등의 친환경 재활용 상품도 마련했다. 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도 25% 늘렸다. 이 밖에 갤러리아몰 외에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3만원대 가성비 세트부터 100만원대 프리미엄 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 2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상품과 지난 설에 인기 있었던 정육과 청과 품목을 강화해 총 1천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또 MZ세대를 위한 트렌디한 건강 선물세트도 함께 판매한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올 추석에도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선물 세트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비싸도 산다" 백화점업계, 추석 선물 프리미엄 대폭 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