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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 상식적 결정…'부모찬스' 추방해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을 두고 "재판을 통해 허위 스펙이 인정된 만큼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부정 입학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가 따라야 마땅하다"고 했다.

지난 7월2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에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지난 7월2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에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어 "권력자에 의한 '부모 찬스'는 대한민국에서 추방돼야 한다"며 "자녀의 대학, 의전원 입학을 위해 부모가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하여 가짜 스펙을 만들어주는 행태는 단죄 받아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방식으로 지지자들을 규합하여 그릇된 진영논리를 공고히 만들어왔다. 이러한 진영논리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조국 수호'라는 이름의 성벽 안에 갇혀 '우리에 대한 비판은 무조건 부당한 공격이며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잘못된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과 관련한 1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과 관련한 1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이번 발표 이후 또 다시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사실을 부정하며 '조국의 억울함'을 대변할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집권 여당에 관련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앞장서 진영논리에 빠져 불공정을 비호하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부산대는 이날 오후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 조 씨의 모친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 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예비 행정처분으로, 행정절차법상 청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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