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하이브·DC코믹스 손잡는다…'슈퍼캐스팅' 프로젝트 가동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 육성 나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가 하이브, DC코믹스 등 '슈퍼 IP'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BTS), 배트맨, 슈퍼맨 등 하이브와 DC코믹스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 웹툰의 성과와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는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웹툰이 영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은 영상화되는 웹툰 포스터 모음. [사진=네이버웹툰]

'슈퍼캐스팅'의 첫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 같은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토대로,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 성장시킬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되면서 슈퍼IP로 성장 가능한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함으로써,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인 콘텐츠와 팬덤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네이버웹툰에서 1억6천700만명의 월간 사용자와 600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가 최초로 도입한 이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한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8천만원,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5천만원이었다.

네이버웹툰의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 간 약 1조700억원에 달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밸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향후 PPS프로그램의 기대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IP 밸류체인을 통해 하나의 IP가 웹소설,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전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네이버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 네이버의 IP 밸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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