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로또폰'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한정판인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홈페이지가 하루 종일 마비됐다. 전작 한정판 제품들이 출시되자 마자 중고 거래 시장에서 출고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던 탓에 차익을 노린 이들과 실구매를 하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국내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상적인 접속이 어려웠다. 오전 9시 30분께 '갤럭시Z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응모 사이트에 접속하자 접속 대기자는 1만 명을 넘어섰고, 홈페이지 접속 대기 시간은 170분 이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에도 재접속을 시도했으나 접속 대기자가 2천여 명에 달해 7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 접속자 수와 응모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인기를 고려해 이번에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제품을 한정 판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 응모를 진행했으며, 오는 13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가격은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이 396만원,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이 269만5천원이다. 제품 배송은 8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 수는 삼성전자가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전과 동일한 5천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온라인 추첨 방식을 적용한 것은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영향이 컸다. 이 제품은 판매가 시작되기 약 1시간 전부터 접속자가 폭증하며 페이지 접속이 지연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제품을 7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에 되팔겠다는 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일 때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온라인 추첨 방식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과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가격은 각각 297만원, 396만원으로 고가임에도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글로벌 시장에 5천 대 한정으로 판매됐으나, 23만 명이 응모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도 일부 소비자들은 아직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당첨을 전제로 구매권을 두고 흥정을 벌이고 있다. 가격은 당첨 구매권의 경우 30만~50만원, 제품은 50만~1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실구매자들도 있지만 '웃돈'을 노리고 구매에 나서는 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비싼 가격이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엄 덕택에 톰브라운 에디션을 구매하려는 경쟁이 더 치열해진 듯 하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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