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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보안업계, ESG 경영 실천…너도나도 전담조직 신설


ESG위원회 운영 등…에스원·ADT캡스·안랩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보안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낸다.

ESG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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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ADT캡스, 안랩 등 보안기업들이 최근 ESG 위원회, 태스크포스(TF) 등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ESG는 기업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활동, 지배구조 개선 등을 실천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기업 투자자 등에서 업체 재무 성과와 함께 주요 평가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ESG위원회를 설립한 에스원은 그린 모빌리티, 에코패키지, 사회공헌 활동 강화, 협력사 상생 문화 조성 등 4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그린 모빌리티 일환으로 오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화를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사내 업무용 차량 전체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전국 1천500여대 출동용 차량을 전기차 등으로 전면 교체한다.

또 재활용 시스템을 개선해 보안기기 관련 폐기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기기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바꾸기로 했다. 청소년 진로·진학을 지원하는 '에스원 아카데미'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자사 특허를 중소 협력사와 공유하는 등 활동도 실시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무늬만 ESG 경영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전략으로 결실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업계는 물론 협력사를 아우르는 ESG 경영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ADT캡스는 ESG 전략 수립 등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4월 ESG위원회를 공식 설치했다. 박진효 대표를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회는 사내 유관 부서 임원진과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ESG혁신TF'도 발족했다. 해당 TF는 E(환경), S(기업의 사회적 책임), G(기업 지배구조·기타 공익) 등 모듈로 나눠 ESG 경영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ESG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 설치는 더욱 체계화된 ESG 경영 활동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ESG 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발굴해 안전과 돌봄을 아우르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회사는 여성,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업을 지속 실시해왔다. 랜섬웨어 관련 정보 공유 등을 시작으로 향후 전기 출동차 도입, 스마트 에너지 사업 등 ESG 경영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랩의 경우 지난달 말 'ESG TF'를 신설했다.

유관 부서 실무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해당 TF는 정기 회의체를 운영해 국내외 ESG 평가 대응, ESG 경영 로드맵 마련 등을 실시한다. 올해 말 이사회에 ESG 관련 안건을 보고하는 등 역할도 맡기로 했다.

인치범 안랩 ESG TF장 겸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이번 TF설립을 계기로 임직원과 이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ESG 기획·실천으로 IT기업 ESG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안랩이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사옥 견학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총 5천397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유튜브 채널 '삼평동연구소'를 운영, 보안지식 웹툰 '오늘부터 갑(G.A.B)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연재 등 다양한 보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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