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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백신예약 먹통 '클라우드 전문가'로 나서


첫 대문 안내 페이지·대기 페이지·본인인증 기능 구축… 국내 CSP 중 유일 참여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문제 해결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전문가로 나서면서, 현재 40대 이하 대상 예약 접속이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사진=화면 캡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사진=화면 캡처]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의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국내 클라우드 공급자(CSP)로는 유일하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40대 이하(만18~49세) 대상 예약 시스템 구축에 네이버클라우드가 민간 클라우드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대문 페이지 ▲본인 인증 대기 페이지 ▲예약 신청 대기열 등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축 완료했다.

그 결과, 지난 10일까지 총 약 310만 명, 일 평균 155만명의 접속 예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대국민 서비스 제공에 있어 안전한 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과 장애대응 및 보안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선 전에는 접속 및 대기페이지, 모든 관리기능을 질병관리청이 모두 도맡아 처리했지만 서버와 네트워크에 발생하는 장애를 막으려면 보다 효율적인 구조로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양한 민관 협력 논의 끝에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백신 예약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인프라 적임자로 확정돼 시스템 안정화를 도왔다. 8월 초까지 클라우드 기능 개발을 완료하고, 기능·부하테스트를 거쳐 3차 통합 테스트까지 진행하며 완성도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우선, 첫 대문 안내 페이지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콘텐츠전송망+(CDN+)를 사용해 오픈 시점에 유입되는 대규모 트래픽 급증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전송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웹과 웹앱(WAS) 서버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증폭될 수 있도록 했으며, 용량의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오토스케일링 기능도 적용됐다.

또 첫 페이지 접속 이후에 이용자들이 인증에서 대기열까지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초기 인증 페이지 배치부터 전체 시나리오 수립·검토까지 관련 부처 및 기관, 개발사와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개선했다. 타사가 운영하던 대량접속제어 솔루션인 '넷퍼넬' 시스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클라우드 상의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과 침입시도를 탐지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방어 체계도 적용됐다. 백신 예약 대문페이지와 웹 상의 본인 인증 취약점을 사전 점검해 '디도스 공격 방어 서비스'와 침입 탐지 시스템(IDS)을 도입했고, 24시간 집중 보안 관련 인력이 상주하며 모니터링과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도 기술지원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작년 코로나 사태 확산 이후 네이버클라우드가 지속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왔고, 온라인 시스템에 대응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중·고교의 원활한 온라인 개학을 위해 원격수업 플랫폼인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 2년째 클라우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KERIS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2022년까지 연장했으며, EBS와도 향후 3년간 클라우드 공급을 도맡아 차질 없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각 정부부처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해 약국정보, 마스크재고, 온라인개학 등 국민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백신예약 시스템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만이 지닌 기술력과 노하우, 사명감을 바탕으로 코로나 종식이 빠르게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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