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혼조세…3240선 놓고 공방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회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3포인트(0.24%) 내린 3235.36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오전 9시 31분 현재 0.87포인트(0.03%) 상승한 3244.0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천860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578억원, 26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상원에서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인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일부 개선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82포인트(0.46%) 상승한 3만5,264.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0포인트(0.10%) 오른 4,436.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은 72.09포인트(0.49%) 하락한 1만4,788.09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뱅크, 셀트리온, LG화학, 현대차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43%) 내린 1050.48에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31분 현재 4.37포인트(0.42%) 상승한 1056.4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46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4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엘앤에프, 씨젠,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SK머티리얼즈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알테오젠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15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종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