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尹 저격' 홍준표에 "막가파식 안돼…품격 있는 최재형과 대비"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날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경쟁후보 비판이 당내 경선의 숙명이라 해도 홍 의원님처럼 막가파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준표 의원님. 지지층 분열 조장하고 막말 비난 계속하면 그나마 있던 홍의원 님 지지층이 최재형 원장에게 급속도로 옮겨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윤 총장에게 '보수우파를 궤멸시킨 장본인'이라며 '박대통령 감옥에 처넣은 사람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대구경북이 기가막히다'고 비난하는 건 보수 지지층의 감정을 자극해서 당을 분열시키는 작태"라며 "윤 총장과 차별화하면서도 '정치분열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자신을 드러내는 최 원장의 품격과 너무나 차이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조 보수, 보수 적장자, 영남 연고 후보 등에서 최 원장과 지지층이 겹치는 홍 의원님"이라며 "막말 보수와 품격 보수. 무례 보수와 예의 보수. 분열 보수와 통합 보수의 선명한 대비라면 과연 보수 지지층은 누구에게 모이겠냐"라고 홍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교했다.

그는 "최 원장님의 본격 행보가 시작될수록 가장 초조할 사람은 바로 홍 의원님"이라며 "홍 의원님 버릇을 고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사실 최 원장으로의 지지층 이전이 우리 당 경선 흥행과 본선 경쟁력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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