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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넥슨 "슈퍼 IP 10종 만든다"…정부, 랜섬웨어 대응 강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대리운전업계가 카카오와 SK의 대리운전 전화콜 시장 반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간담회 장에서 발언 중인 최승재 의원(국민의힘).
대리운전업계가 카카오와 SK의 대리운전 전화콜 시장 반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간담회 장에서 발언 중인 최승재 의원(국민의힘).

◆ '이번엔 전화콜'…세 불리는 모빌리티 파열음 '속출'

"우리가 피땀 흘려서 일군 시장에 카카오와 SK는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다", "상담 여직원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같은 서민들은 어떻게 살라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카카오와 SK의 대리운전 전화콜 시장진출을 두고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는 카카오와 SK 대리운전 전화콜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5일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여의도 소재 소상공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카카오와 SK가 '카카오톡', 'T맵' 등 막강한 공공 플랫폼을 이용해, 대리운전업을 침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유진 대리운전총연합회장은 "2016년 카카오의 진출로 약 6천여 개의 대리운전 회사가 현재 3천여 곳으로 줄어들었다"라며 "카카오와 SK는 기존 플랫폼 시장 침탈에 그치지 않고 그나마 남아있는 전화콜 시장마저 빼앗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카오가 1577인수로 일감을 더 많이 공급해주고 대리기사와의 상생을 추구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카카오의 전화콜 시장 진출 목적이 상생이 아닌 시장 잠식에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택시 유료플랫폼 도입과 같이 전화콜 시장 진출 역시 소상공인을 말살하고, 궁극적으론 소비자에 독과점을 통한 수수료 장사를 하기 위해서라는 지적이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합리적인 'OTT 규제 개선'을 강조하고, 관련 부처간 단일 법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래픽=조은수 기자]
국회 입법조사처가 합리적인 'OTT 규제 개선'을 강조하고, 관련 부처간 단일 법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래픽=조은수 기자]

◆ "OTT 규제…시대 반영한 '단일 법안' 내야"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입법조사처가 합리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규제 개선'을 강조하고, 관련 부처간 단일 법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언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표한 '2021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보고서를 통해 OTT 규제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입법조사처는 일상 깊숙이 파고든 OTT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되, 기존 방송법에 OTT를 포함하는 형태가 아닌 기술과 시장 변화를 담은 합리적인 규제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OTT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서비스지만, 법적 지위는 부가통신사업자로서 '방송법'이 아닌' 전기통신사업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 이에 방송과 OTT가 전송 수단만이 다를 뿐 동일한 영상서비스라는 점에서 방송과 OTT에 대해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이 적용된 수평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아울러 입법조사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각각 관련 법안을 마련할 것이 아니라, 조정을 통해 단일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정기점검 결과 [사진=문체부 ]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정기점검 결과 [사진=문체부 ]

◆ 입법조사처, 저작권 신탁단체 '분배 부적정'…처벌방안 검토해야

문화체육관광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관리감독 강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총 13개 저작권 신탁단체가 운영 중이나, 미분배 보상금 위반 사용·자의적 예산집행·각종 운영 규정 미비·사용료 및 보상금 분배 부적정·권리정보 관리 소홀 등이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표한 '2021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문체부 국정감사 이슈로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의 지도·감독 현황과 개선방안'을 꼽았다.

저작권 신탁관리업은 '저작권법' 제105조에 따라 권리자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가 저작권 사용료 징수 및 분배 등 업무수행에 충분한 능력을 갖춰 허가를 받는다. 현재 저작권 신탁관리업은 음악 4개, 어문 4개, 영상 2개, 방송 1개, 뉴스 1개 등 총 12개 단체가 신탁 허가를 받았고, 공공분야로는 한국문화정보원이 지정돼있다.

문체부는 '저작권법' 제108조에 따라 신탁관리단체 내부 규정 변경 및 업무 현황 등을 보고받고 있고, 정기적으로 신탁업무·조직 및 회계 관리·법령상 의무이행 등에 관해 공인회계사와 동행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입법조사처는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에 대한 최근 5년간 정기점검 결과, 개선명령 등이 취해진 사항은 2016년도 192건에서 지난해 95건으로 줄었으나, 그 내용면에서 분배 부적정 문제·단체 운영 및 업무 처리의 적정성 문제 등 중요 위반사항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Z홀딩스 공동대표인 가와베 켄타로 대표와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가 1일 일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Z홀딩스 기자간담회 갈무리]
Z홀딩스 공동대표인 가와베 켄타로 대표와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가 1일 일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Z홀딩스 기자간담회 갈무리]

◆ 라인·야후 시너지 효과…Z홀딩스, 2Q 실적 '웃음'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동맹' 효과가 점차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네이버의 일본 법인인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야후재팬을 중심으로 일본에서의 커머스·핀테크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 통합을 위해 A홀딩스를 양사 공동으로 세웠다. 양사 지분이 50대50이다. A홀딩스가 지분 65%를 보유한 Z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지분을 100% 보유하며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본래 Z홀딩스는 소프트뱅크 산하 '야후 주식회사'였지만 지난 2019년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하면서 사명을 Z홀딩스로 바꿨다. 이후 라인과의 경영 통합을 단행하며 올해부터 라인의 실적이 Z홀딩스에도 반영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탄생한 네이버 라인과 소프트뱅크 야후재팬의 합작법인 'Z홀딩스'의 2분기(Z홀딩스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3천733억엔(약 3조8천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13억엔(약 5천341억원)이다.

라인의 실적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2분기 라인 매출액은 705억엔(약 7천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6억엔(약 79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 [사진=넥슨]
이정헌 넥슨 대표. [사진=넥슨]

◆이정헌 넥슨 대표 "글로벌서 통할 슈퍼 IP 10종 만든다"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 10종 이상을 자체 개발하거나 외부에서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히트작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3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1994년 창립한 넥슨은 조만간 30주년을 맞이한다"며 "지금까지 넥슨을 있게 한 IP들에 그치지 않고 향후 넥슨의 50년까지 채워줄 새 에너지가 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IP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IP를 비단 '게임'에만 한정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3살인 둘째 아이가 '줌'으로 어린이집 친구들과 만나 노는 걸 보았는데, 우리에게는 회의도구가 어린이들에게는 게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통해 세상에 없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다. 우리도 비단 게임만 고집하지 않고 게임에만 한정하지 않은 IP를 폭넓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이처럼 슈퍼 IP 10종을 발굴하기 위해 1천명 규모의 인력 채용에도 나선다. 넥슨은 올초 개발자 연봉을 대폭 인상하며 게임 및 IT 업계 전반에 '연봉 인상 릴레이'를 일으킨 바 있다.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예고했다. 특히 '어린이'와 '코딩'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다채로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게임위, 제4대 위원장에 김규철 신임 위원 선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제4대 위원장으로 김규철 신임위원(사진)이 선출됐다.

게임위는 5일 열린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호선 회의에서 김규철 위원을 선출했다. 김규철 신임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날부터 시작된다.

김규철 신임위원장은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 후 동명대학교 게임공학과 교수, 영산대학교 부총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2대, 3대, 4대), 영화의 전당 이사, 부산국제영화제 이사,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1대, 2대, 3대) 등을 역임했다.

김규철 신임위원장은 "임기 3년 동안 변화하는 게임산업의 환경에 맞춰 공정하고 신속하며 정확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만들겠다"며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이용자와 사업자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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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피해 사례 '급증'…정부, 랜섬웨어 대응책 강화

최근 지능화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국내 피해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관련 예방·대응책 강화에 나섰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시키고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랜섬웨어 대응 강화 방안을 5일 발표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 4일 과기정통부가 진행한 사전 브리핑에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등 공격 방식이 갈수록 조직화, 지능화되면서 경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도 최근 관련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랜섬웨어에 특화된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관·기업의 랜섬웨어 침해 사고는 급증하고 있는 상황. 실제로 국내 랜섬웨어 신고 건수는 2019년 39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325% 늘어났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이미 97건이 신고됐다.

과기정통부는 기반시설이 랜섬웨어 감염 시 그 피해가 막중하다는 점을 고려, 내년까지 정유사, 자율주행 관제시스템 등 시설을 정보통신기반시설로 확대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구글 "국내 스타트업 기술적 난제 많다"…클라우드 지원사례 공유

구글이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술적 난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5일 온라인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를 개최하고, 구글 클라우드 아카데미의 지원을 통해 한층 성장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대표적 사례로 소개된 '런드리고'는 1인가구를 타겟으로 비대면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세탁을 요청하면, 24시간 내에 세탁물 수거와 세탁을 완료해 고객의 집앞까지 배달해준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세탁 과정의 60%를 자동화했으며, 올해 내에 B2C 세탁 업계 세계 최초로 '고객별 의류 자동출고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을 통해 차량을 관리하는 '마이클'도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서비스다. 마이클은 흩어진 사용자의 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차량 관리 내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운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차에 알맞은 차량 관리 서비스를 추천한다. 마이클의 운영사인 마카롱팩토리는 단순 관리를 넘어 애프터마켓으로 연결하는 자동차 통합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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