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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남자탁구, 중국에 막혀 동메달 결정전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만리장성 벽은 여전히 높았다. 한국 남자 탁구가 중국에 패하면서 도쿄 올림픽 결승행 앞에서 멈췄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마룽, 판전둥, 쉬신이 나선 중국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일본-독일의 또 다른 4강전 패배팀과 6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남녀탁구대표팀에 첫 메달을 전할 수 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 중국과 1경기인 복식에 나선 정영식 이상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 중국과 1경기인 복식에 나선 정영식 이상수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한 남자대표팀은 2012 런던(영국) 대회 은메달 이후 9년 만에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낸다.

세계랭킹 1위 중국과 4위 한국의 차이는 여젼했다. 올림픽에 단체전이 처음 채택된 2008 베이징(중국) 대회 이후 이번까지 한국은 중국에 4전 4패를 당했고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올림픽을 포함해 지금까지 단체전 상대 전적에서도 1승 26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한국은 이날 첫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이상수와 정영식이 짝을 이뤄 나섰다. 그러나 마룽-쉬신조가 나선 중국에 0-3(5-11 5-11 8-11)으로 졌다.

기선제압한 중국은 2, 3단식도 모두 가져가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단식에서 장우진은 1,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 듀스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나 14-16으로 세트를 내줬다.

남자대표팀은 1, 2경기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로 몰렸지만 최선을 다했다. 3단식에 나선 이상수가 마룬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이상수는 1, 2세트를 연달아 내줬으나 3, 4세트를 만회했다. 특히 4세트 듀스 승부에서 마룬을 꺾었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 초반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흐름을 상대에 넘겨줬고 세트 스코어 2-3(9-11 8-11 11-9 15-13 6-11)로 경기는 종료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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