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자동화 사업 선전에 영업익 21%↑


영업익 4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전력기기·신재생 에너지도 선방

LG일렉트릭이 코로나19로 스마트 공장이 활성화되며 수혜를 보고 있다. 사진은 LS일렉트릭 전경. [사진=LS일렉트릭]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일렉트릭이 자동화 사업에 힘입어 2분기에 영업이익이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공장 자동화 시스템이 활성화된 덕분이다.

3일 LG일렉트릭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6천433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2% 늘었다. 이는 시장기대치(영업이익 412억원)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사업부별로는 공장 자동화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자동화 사업부는 단위기계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매출은 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2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6% 증가했다.

송·변전 전력시스템을 담당하는 전력기기 사업부는 1천791억원의 매출과 2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환율 화락,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전년 대비 9% 줄었다.

전력 배전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는 전력인프라 사업부는 해외 매출이 회복되고 직전분기보다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1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천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사업을 하는 신재생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58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적자 폭은 지난해 2분기 170억원에서 2분기 1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LS일렉트릭 자회사들도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중국법인과 베트남법인 매출이 증가했고, LS메탈과 LS메카피온도 각각 동관사업, 반도체 관련 매출이 늘었다.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천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92억원을 달성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화솔루션이 공장 자동화 투자 수요 증가, 대기업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바탕으로 가장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갔다"며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가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고 강조했다.

LG일렉트릭은 3분기 전력기기 사업부의 해외매출, 자동화 사업부의 배터리·자동차 업체 매출에 거는 기대가 크다.

LG일렉트릭 측은 "전력기기 사업부는 3분기 유럽·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자동화 사업부는 배터리·자동차 업체 매출이 확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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