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같이 대선판을 뛰고 있는 제가 국민 앞에 고개를 들기조차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를 시작한 지 다섯 번의 대선을 치렀지만 이번 대선처럼 정책은 실종되고 여야 대선 주자들 중 한 분은 가족욕설과 여배우 스캔들로 또 한 분은 가족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이 된 추한 대선을 본 일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 대선의 예로보면 외간 여성과 같이 요트를 탄 사진 한 장만으로도 도중 하차할 정도로 대통령의 도덕성은 엄격하다"며 "대통령의 자격 요건 중 그 첫째가 수신제가(修身齊家)이다. 수신제가도 못한 사람이 치국평천하를 하겠다는 것은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두분 대선 주자들은 단순히 네거티브라고 변명만 하지 마시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대국민 해명을 하여 논란을 종식시켜 달라"며 "그리하여 대한민국 미래 100년 청사진을 제시하는 올바른 정책 대선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