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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대출"…후후앤컴퍼니, 상반기 '대출·보험'스팸 기승


최다 신고유형 1위 대출권유 225만여건…전년동기 대비 97%, 1분기 대비 18% 증가

2분기 스팸 통계 [사진=후후앤컴퍼니]
2분기 스팸 통계 [사진=후후앤컴퍼니]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올 상반기엔 '대출 권유' '보험가입' 유형의 스팸이 기승을 부렸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대표 허태범)는 지난 2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후후앤컴퍼니에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135만, 전 분기 대비 9만 여 건 증가한 692만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

2분기에는 '주식·투자' '불법게임·도박' 등 대부분의 스팸 유형 신고 건수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 분기 대비 '주식·투자' 유형은 6만여 건 '불법게임·도박' 유형은 16만여 건 감소해 각각 188만여 건, 89만 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팸 신고는 증가했는데 이는 '대출 권유' 유형 스팸이 큰 폭으로 증가 했기 때문이다. 해당 유형은 전년 동기 대비 111만여 건, 1분기 대비 34만여 건 증가해 225만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후후 스팸 통계가 집계된 이래 단독 유형으로서는 처음으로 200만 건을 넘겼으며 분기별 최다 수치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보험 가입' 유형 스팸도 큰 상승률을 보였다. 해당 유형은 지난 분기 대비 약 4만여건이 증가해 29만여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17% 상승했다. 전체 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상승률은 지난 분기 대비 18% 상승한 '대출 권유' 유형에 이어 2위다.

또한 개별 스팸 내용을 질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보험 등 금융 상품 상담을 명목으로 전화를 유도하는 수법이 증가했다. 금융과 전혀 관계 없는 보이스피싱 집단도 금융기관의 이름을 사칭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정부의 정책 자금으로 추가 금융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기한 내에 신청하라며 소비자들을 혹하게 만드는 문자가 작년 3분기부터 지속 증가 중" 이라며 "해당 번호가 은행 대표번호가 아닌 경우 불법 대부 업체이거나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음으로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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