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속 '사교놀이' 인기

 


수백~수천 명의 이용자들이 함께 접속해 즐기는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 RPG) 속에서 캐릭터를 가지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사교놀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MMO RPG에서 캐릭터들은 표정에 거의 변화가 없을뿐더러 기쁨, 슬픔, 행복, 사랑 등 감정을 표현할 수 없지만,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게임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3차원(3D) MMO RPG '라스트카오스'에는 최근 5가지의 사교동작이 추가됐다. 이 패치(수정)를 통해 이용자들은 캐릭터가 박수를 치거나 상대방에게 복종하고, 또는 거절하게 하는 등의 행위를 연출시킬 수 있다.

또 '라스트카오스'에서는 남자 캐릭터는 힘자랑을, 여자 캐릭터는 요염한 포즈를 취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남자 캐릭터에게 힘자랑을 시킬 경우 이두박근, 삼두박근을 뽐내는 포즈를 취하며, 여자 캐릭터는 다양한 자세로 몸매를 과시한다.

이용자들은 채팅 대신 이러한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상대방의 캐릭터 앞에서 박수를 치게 하거나 요염한 포즈를 취하게 함으로써 호감을 나타내기도 하고, 상대는 이를 거절하거나 받아들이는 등의 행동을 취하게 하며 응수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갔던 온라인 게임 '리버스'에서는 캐릭터 간 키스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의 개발사인 큐로드 측에서는 "성교까지 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해놓은 상태"라고 밝혀 성인 이용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라스트카오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나코인터랙티브의 서정원 이사는 "게임 내 캐릭터의 사교동작은 사냥과 전투에 집중된 온라인 게임에서 다양한 게임문화를 양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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