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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채 보유 다주택자 김현아 "공공사업 집중, 주거 안정 충실 수행"


서울시의회, SH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회 개최…김 후보자 7개 과제 제시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 후보자가 "공공주택의 양적 확보를 넘어 질적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27일 인사청문회에서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주거복지 시대가 도래해 이제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서 주택 품질도 중요하다"며 "시대에 걸맞은 품질 혁신과 공간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은 품질이 낮고 주변 주택 가격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있다"며 "품질 혁신을 추진해서 주택 외부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가치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안정적 주택 공급과 관리를 통한 주거 문제 해소와 복지 향상"이라며 "공공시설 복합화, 공공 재개발·재건축, 소규모 민간정비사업 지원 등으로 공공주택을 지속해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기업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원천 차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재 산등록 의무화 등을 언급했다.

공사 재무 건전화, 중앙정부 중복 사업 개편, 매입 임대주택 공가 최소화 등도 정책 소견으로 제시했다.

다주택 소유 논란에 대한 시의원들의 질의에 김 후보자는 "그 당시는 내 집 마련이 쉬웠다"며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조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집을 사신 분들은 세금 부담, 없는 분들은 전세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공급과 정부의 정책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참여연대 주거권 네트워크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과 서초, 부산에 모두 4채의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SH공사 등 투자 기관의 장을 임명할 때 인사청문회를 시행하기로 지난 2017년 협약을 맺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오후까지 이어지며 시의회는 청문회 종료 이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시장에게 보낸다. 보고서 내용에 구속력은 없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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