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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시, 훈민정음해례본 NFT 발행 기술 지원


총 100개 발행...간송미술관과 함께 한정발행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한글 창제 목적과 원리를 밝힌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이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으로 재탄생한다.

금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사립 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은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을 NFT로 한정 발행한다고 밝혔다.

훈민정음에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 28자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예시를 통해 △창제 배경과 목적 △제작원리 등이 서술돼 있다. 문자창제에 관한 분명한 기록을 책으로 남겨 후세에 전한 유일한 사례라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훈민정음 해례본 [사진=퍼블리시]
훈민정음 해례본 [사진=퍼블리시]

우리나라 최초 근대 사립 미술관인 간송미술관에서는 이처럼 문화적 가치가 높은 훈민정음을 NFT로 한정 발행해, 문화유산 보호와 연구에 힘썼던 간송(澗松)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文化保國)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전했다.

NFT로 제작되는 훈민정음은 총 100개이며, 각각에 001번부터 100번까지 고유번호가 붙는다. 원본 소장기관인 간송미술관에서는 해당 NFT가 '훈민정음해례본'을 발행대상물로 삼아 한정 발행됐음을 보증한다. 기관의 증명에 따라 정통성과 희소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으로써 가치가 인정된다.

훈민정음 NFT는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간송의 뜻을 깊이 공감한 우리 문화재 수호, 보존, 승계에 대한 의지 표명이다. 간송과 함께 문화보국을 실천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인사들과의 뜻깊은 교류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훈민정음 NFT는 헤리티지아트㈜를 통해 기획되었고, 헤리티지아트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첨단 디지털 기술의 활용으로 일반 대중들이 더 가까이에서 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간송미술관이 설립했다.

NFT 발행과 기술협력에는 테크 미디어 기업 퍼블리시가 동참했다. 퍼블리시는 미디어산업 혁신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언론사 맞춤형 콘텐츠 매니지먼트솔루션 '퍼블리시소프트' △언론인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 증명(DID) 솔루션 '퍼블리시아이디'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NFT 플랫폼 '퍼블리시NFT' 등 블록체인 솔루션 제품군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간송미술관측은 다각적인 논의를 거쳐 훈민정음을 NFT화하는 것에 대한 주요 원칙들을 정립하고, 향후 우리 문화재를 국민, 더 나아가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기 위한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진 기자(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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