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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하나금융 "매년 배당금 100원씩 늘려와…국민배당주가 목표"


토스뱅크와 디지털은행 추진…리테일 부문 강화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한 하나금융지주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년 배당금액을 늘리는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국민 배당주를 꿈꾼다고 제시했다.

22일 이후승 하나금융지주 부사장(CFO, 재무총괄책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날 이사회에서 전년 대비 200원 증가한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늦지 않은 시점에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늦지 않은 시점에 배당성향 고려해 700원 결정"

하나금융은 매년 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배당금을 100원가량씩 확대해왔다. 작년에는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유동성 대응을 위해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해 500원이라는 제한된 배당금을 책정했지만 매년 100원씩 늘리는 등 배당금을 늘리려는 노력을 해왔단 설명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도 1조7천532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과 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유한 만큼 추가적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가치가 향상되도록 노력한단 방침이다.

이 CFO는 "2017년부터 매년 저희가 배당을 100원씩 늘려왔다"면서 "건전한 실적과 자본적정성에 걸맞게 실시했지만 작년엔 배당제한조치로 주당 500원밖에 할 수 없었지만 이번엔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늦지 않은 시점에 배당 성향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곧 상장을 앞둔 카뱅의 시총이 높게 평가되면서 금융지주 시총을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은행주가 저평가되고 잇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나금융은 가치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는 가운대 안정적 배당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국민주가 하나금융의 목표"라고 제시했다.

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효과적인 순이자마진(NIM)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NIM상승폭 개선요인은 예대율 리프레싱효과와 핵심저금리성 예금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5bp(0.05%포인트)상승했다. 하반기에는 작년 기준금리 인하로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효과는 상반기중 종료되는 등 조달금리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나.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을 통해 하반기 그룹 NIM은 1.67 은행은 1.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테일분야 핵심상품 강화 '생활금융플랫폼' 지향

아울러 디지털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금리대출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는 시중은행의 직접적 영향이 아닌 만큼 제한적인 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다만 리테일핵심 상품인 전세대출, 모빌리티, 부동산 등 다양한 제휴를 통해 생활금융플랫폼 실천을 지향하고 있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투자한 토스뱅크와 함께 디지털은행을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하나금융은 주주가치 실천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다짐이다.

이 CFO는 "하나금융은 작은 공급자로서 적절한 자본적정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하며 코로나19 위기서도 믿고 투자해준 주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연말 배당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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