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대전 발발…신작 각축전 속에 中 게임은 밀려


블소2·마블 퓨처 레볼루션·뮤 아크엔젤2 출시 임박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2', '뮤 아크엔젤2'.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의 패권을 다투는 게임 대전이 벌어진다.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주요 작품들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한국 게임들의 분전 속에 국내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중국 게임들이 힘을 쓰지 못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 웹젠 등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순차적으로 기대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8월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전예약자 400만명 이상을 확보한 블소2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뒤를 잇는 넘버링 차기작으로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무협을 배경으로 한 오리엔탈풍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블소2는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게 매출 1위를 넘겨준 엔씨소프트가 정상 탈환에 나설 구원투수로 평가된다. 장기간 정상을 지키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는 현재 2, 3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지난 6월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를 흥행시킨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도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하반기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레볼루션'이 붙은 넷마블 게임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들 게임의 흥행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나가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했다. 스토리는 마블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해 기대감을 높였다.

웹젠(대표 김태영)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한 '뮤 아크엔젤'의 후속작 '뮤 아크엔젤2'를 하반기 선보인다. 뮤 아크엔젤2는 뮤'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을 동시에 조작하며 전투에 임하는 집단 육성 시스템이 특징이다. 중복 조합도 가능하며 캐릭터마다 보유한 다양한 특성과 조합하면 50여가지가 넘는 자신만의 군단을 꾸릴 수 있다.

회사 측은 뮤 아크엔젤2 정보를 알리는 공식 홈페이지 구축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준비를 목표로 사업 일정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게임 및 서비스일정 등의 구체적인 게임 정보는 추후 공개한다.

이처럼 하반기 주요 기대작들이 연이어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차트에 변화가 따를지가 관심사다. 늘상 리니지M, 리니지2M의 차지였던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바뀌면서 시장의 역동성은 그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다. 양질의 게임성으로 무장한 신작이 나온다면 언제든 '왕좌'의 주인이 뒤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업체간의 신작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중국 게임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2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1~5위가 전부 한국 게임이다. 매출 톱10 중 중국 업체가 서비스 중인 게임은 3종에 불과한 상태다. 순위 대다수를 차지했던 예년과 비교하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명 퍼블리셔들의 신작 출시 시점이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필두로 한 국산 기대작이 속속 등장하면서 중국 게임들의 발불일 틈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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