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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대한미디어,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 공동개발


친환경 소재 '에코엔' 활용…땅에 매립 시 3년 이내 생분해

휴비스가 대한미디어와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 공동개발에 나선다. [사진=휴비스]
휴비스가 대한미디어와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 공동개발에 나선다. [사진=휴비스]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휴비스는 자사의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을 활용해 현수막 업체 대한미디어와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발생되는 현수막 쓰레기양은 연간 약 9천 톤에 달한다. 일반적인 현수막은 땅에 매립해 폐기 시 썩지 않아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고, 소각할 경우 대기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일부 기업에서는 옥수수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을 원료로 만든 바이오매스(Biomass) 소재의 사용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매스 소재의 특성상 생분해 성능은 우수한 반면 내구성과 내열성이 부족해 패션소재와 현수막 등 생활용 섬유소재로 가공 시 염색 및 고온에 약한 한계가 있었다.

휴비스와 대한미디어가 공동개발 중인 생분해 현수막에는 고내열성 생분해 폴리에스테르 섬유 에코엔이 적용된다. 이 섬유는 생분해가 우수한 바이오매스 소재와 내구성이 우수한 폴리에스터를 결합시켜 기존 폴리에스터 섬유와 물성이 동등하며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에코엔은 160도 이상의 현수막 코팅공정에 견딜 수 있는 고내열성과 더불어 뛰어난 염색력을 가지고 있어 현수막 소재로 적합하고, 땅에 매립 시 3년 이내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휴비스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의류와 현수막 등 업계를 불문하고 생활 및 산업용 섬유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생분해 섬유 에코엔에 대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비스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깨끗한 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준다는 철학을 담은 SHE(안전·건강·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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