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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해외서 인터넷은행 롤모델로 지목…"가장 성공적인 모델"


글로벌 리서치 및 외신, 카뱅에 주목

카카오뱅크 사무실 로고 앞을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사무실 로고 앞을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오는 8월 5일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카카오뱅크의 성공사례가 해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업인 번스타인(Bernstein)은 지난 13일 '카카오뱅크 IPO에서 알아야할 3가지 요소(Kakao Bank Pre-IPO: 3 things you have to know)'라는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상장 진행 상황과 함께 성공 요소 등을 자세히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카카오뱅크의 성공 요소로 디지털 환경이 발달된 국가 인프라, 막강한 카카오 에코시스템과의 융합, 그리고 간편하고 빠른 앱 고객경험을 꼽았다. 또 높은 IT 부문직원 비율과 낮은 IT시스템 구축비용은 기존 은행과의 차별적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모바일은행의 등장에 따른 경쟁과 기존 은행들의 견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도 "플랫폼 부문 확장 통한 비이자수익 증가와 비용 통제, 연체율 관리가 적정수준으로 가능하다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최근 리포트를 통해 "카카오뱅크가 이미 국내 은행에서 위협적인 경쟁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기술력과 낮은 비용을 카카오뱅크의 특징으로 언급하며 "생산성 측면에서 기존 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카카오뱅크는 상장으로 늘린 자본력을 바탕으로 여신 상품의 경쟁력을 통해 대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니케이 또한 지난 14일 카카오뱅크가 꾸준한 대출자산 성장과 비용효율성을 무기로 기존 시중은행들에게는 더 위협적인 경쟁상대가 됐다고 보도했다. 니케이는 2017년 출범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었지만 카카오뱅크의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이제 기존 은행과 대등한 수준이 됐다는 설명이다.

8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카카오뱅크는 주당 3만3천원에서 3만9천원을 희망 공모가로 제시했다. 공모가 범위 상단을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8조5천억원이다. 또 니케이는 카카오뱅크가 상장 후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싱가폴 소재 아시아 금융 전문 매체인 아시안뱅킹앤파이낸스(Asian Banking & Finanace)도 무디스 보고서를 인용,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개발 등에 집중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규모를 늘려 결국 기존 시중은행의 시장지위를 위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 지역 IT 비즈니스 전문 매체인 테크와이어아시아(TechWire Asia)는 "전세계 260여개 인터넷전문은행 중 흑자 전환를 이룬 은행이 13곳뿐이며 카카오뱅크는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꼽았다.

더불어 이 매체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경험 및 인터페이스(UI·UX), 기술중심은행에서 나오는 장점을 무기로 빠르게 고객수를 확장했으며 내놓는 상품‧서비스 마다 성공가도를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신주발행 규모는 6천545만주이다. 일반 청약일은 26일부터 27일까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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