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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꿩' 윤석열, 높이 못 올라가는 날짐승…'반촛불'의 도구일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꿩은 날짐승일 뿐"이라고 저격했다.

추 전 장관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과거 윤 전 총장을을 '꿩'에 빗댄 것을 언급한 뒤 "꿩은 매나 산짐승의 먹이가 될 뿐이지 높이 올라갈 수가 없는 날짐승"이라며 "개혁정권을 흔드는 역할에 그치지, 그 자신이 뭐를 해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가장 반개혁, 개혁에 저항하는 인물이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며 "윤 총장의 '수사와 기소는 한 덩어리다'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이런 말에 환호하면서 그를 키운 게 결국 언론이고 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반개혁, 반촛불의 도구에 불과하다. 개혁 정권을 흔드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본다"라며 "아무리 키워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바흐만의 시가 있지 않나. 본분을 잃어버리고 높이 오르다가 결국 날개가 타버리는 이카루스이다"라고 윤 전 총장에 대해 거듭 평가 절하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또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까지 지낸 분인데 반개혁의 도구로까지 보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당시 특검팀에 들어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건 사실이지만 또 그 과정에서 특수통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대검 중수부 인맥들을 다 규합해 윤석열 사단을 형성해 놓았다"며 "본인이 검찰총장이 되면서 윤 사단을 전면에 포진시켜 자신의 상관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터무니없는 표창장 수사부터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대부분의 수사 명분으로 삼았던 사모펀드 수사는 이미 엉터리 수사였다라는 게 드러났지 않나"라며 "이 개혁 정권을 흔드는 역할을 했다라는 것도 지금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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