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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한 선택"…신세계免 강남점, 3년 만에 폐점한다


코로나19 여파로 17일 운영 종료…"생존 위한 사업 재편 일환"

지난 4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모습. 방문객은 없고 판매 직원들만 매장을 거닐고 있다. [사진=신지훈 기자]
지난 4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모습. 방문객은 없고 판매 직원들만 매장을 거닐고 있다. [사진=신지훈 기자]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폐점한다. 문을 연지 불과 3년 만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강남점을 철수하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강남점은 7월 17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소비자 구매 및 교환 등은 17일까지 이뤄지며, 상품 인도는 19일까지만 운영된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강남점 영업 중단은 회사 생존을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며 "면세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문을 닫는다. [사진=신세계면세점 홈페이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문을 닫는다. [사진=신세계면세점 홈페이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지난 2018년 7월 서울 서초구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1만3천570㎡(약 3천900평), 5개 층 규모로 영업을 시작했다. 한 때 20억원에 달하는 일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방문객의 발걸음이 뚝 끊기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일평균 매출이 10억원 안팎에 그쳐 명동점(50~60억원)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여기에 연간 150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는 시내 면세점은 명동점과 부산점 두 곳으로 줄었다. 앞서 부산점은 지난 2월부터 매장 규모를 축소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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