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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토론회' 만들고 짜증이라뇨" 정세균, 이재명 저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앞서 정세균 예비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앞서 정세균 예비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바지 발언'과 관련해 "잠깐 짜증 났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바지토론회로 만들어놓고 짜증이라뇨"라고 맞섰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질문 의도를 아실 만한 분이라 생각했다"라며 "모범답안을 준비하셨겠죠. 기회를 드렸으면 잘 쓰셨어야죠"라고 적었다.

이어 "명색이 대선후보토론회를 '바지토론회'로 만들고 짜증이라뇨"라고 반격했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이 지사는 같은 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소위 왜 '바지 발언'으로 대응했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다른 야당이나 저에 공격적인 분들이 하면 이해되는데 충분히 아실 만한 분이 그러다 보니 제가 잠깐 짜증났던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5일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이 지사를 향해 "대통령의 덕목 중 도덕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 후보에 대한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 스캔들 해명 요구에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대선 후보로서 부적절하다"며 이 지사를 둘러싼 소위 '김부선 스캔들'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에 이 지사가 "가족 간 다툼이 녹음돼 물의를 일으켰다"며 '형수 욕설'과 관련해 해명하자, 정 전 총리는 "다른 문제다, 소위 스캔들에 대해서 '그만합시다'라고 했는데"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제가 혹시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응수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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