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혐의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 등 확진자 5명의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날 오후 역학조사를 추가 진행한 결과, 6일 새벽 NC선수단 4명이 A 선수의 호텔방에서 모임을 가졌고 이후 일반인 2명이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었던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들이 만났다는 시간의 CCTV를 확인했는데 그 시간에는 6명이 모인 바가 없었다. 다른 시간에 모였던 것"이라며 "더욱이 선수나 일반인 모두 6명이 모인 사실 자체를 (역학조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동석자 가운데 5명이 확진됐다. 백신을 맞은 선수 1명은 감염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는 "강남구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NC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NC 구단 측이 선수 4명이 외부인 2명과 숙소에서 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은 이미 인정한 뒤여서 강남구 역학조사와 보고, 그리고 서울시 발표의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구는 확진자들이 동선을 숨겼기 때문이라며 "NC 선수단과 (NC 측이 숙소로 쓴)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는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해당 선수들이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다"고 밝히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도 방역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 야구팬들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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