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송영길, 백신 조기마감 논란 사과… "전체 접종계획은 차질없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55~59세 연령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 조기 마감 사태에 대해 "불편을 겪은 국민께 송구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백신 사전 예약과 관련한 논란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질병관리청 등의 보고를 들어봤지만 사전 확보된 물량만큼 예약이 되고, 추가 예약된 분들은 이후에 된다는 사전 고지 등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또 공급 일정이 일부 조정되면서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 충분한 설명과 고지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당국은 대국민 소통 강화와 치밀한 접종 계획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전체 접종 계획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1천만회분 백신이 도입되고 3분기에만 8천만회분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9월 말까지 국민 70% 1차 접종 완료라는 방역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종을 원하는 모든 국민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접종 계획 관련 모든 상황들을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세계적 백신 부족 문제·상세한 백신물량 공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언급하며 정부를 엄호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백신을 우리가 생산해 공급하면 좋겠지만 알다시피 전 세계가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고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춘 미국이나 독일 몇 군데 나라 외에는 전부 경쟁적으로 매달리는 상황"이라며 "백신 회사의 공급 물량도 상호 간 비밀 준수 협정이 있어서 속시원하게 모든 걸 다 공개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이나 야당도 무슨 일이 발생하면 정부만 물어뜯고 신뢰를 깨기보다는 어떤 점을 보완할까 해서 같이 지혜를 모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대승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뭘 안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잘해보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도 정부의 이런 점을 철저히 점검해서 더 충분하게 설명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송영길, 백신 조기마감 논란 사과… "전체 접종계획은 차질없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