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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친환경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 전 고객 대상 운영


수도권 지역 고객 모두 이용 가능…비닐 회수 서비스도 선봬

마켓컬리가 지난 5월 선보인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의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지난 5월 선보인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의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마켓컬리]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마켓컬리는 지난 5월 선보인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의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화이트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재사용 포장재 이용 서비스를 전 고객 등급으로 확대한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은 샛별배송 지역(수도권)의 고객이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 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개인 보냉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매니저가 냉장, 냉동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온 제품은 보냉 박스에 담을 경우 냉장, 냉동 상품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종이 박스 또는 상온 파우치 등 별도 포장재에 담아 배송된다.

컬리는 재사용 포장재 배송 시 사용되는 비닐 회수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옮겨 재사용포장재에 담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파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 냉동 상품은 재생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자연 순환성을 높인 비닐에 별도 포장해서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이 다음 주문 때 배송에 사용된 비닐을 집 앞에 내놓으면 최대 2장까지 회수해 재활용한다. 종이 박스 배송 시 제공하는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와 동일한 방식이다.

마켓컬리는 서비스 초기부터 친환경 배송을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재사용 포장재인 컬리 퍼플 박스를 공개하고 재사용 포장재 배송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컬리 퍼플 박스가 아니더라도 고객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개인 보냉 박스를 재사용 포장재 배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떤 방식으로 배송 받을 지에 대해 고객이 직접 선택하게 한 셈이다.

그 결과 서비스 첫날 전체 주문의 약 7%가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선택했고, 약 2개월 간 7천여개의 후기가 기록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고객 후기를 보면 "종이 박스를 분리수거하는 수고를 덜었다", "상품 정리하는 시간이 줄었다", "접이식 구조라 보관이 용이하다", "재사용 포장재라 환경에 보탬이 되는 기분이다" 등의 긍정적인 내용이 많다.

한편 컬리 퍼플 박스는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기능이 담긴 재사용 포장재다. 냉장, 냉동 식품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보냉력,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재,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편의성과 활용성 등을 모두 갖췄다.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고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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