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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 과거 흔해" 논란 김의겸, 결국 사과 "제 불찰"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아이뉴스24 포토 DB]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기자 출신인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경찰을 사칭한 MBC 기자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분이 생략된 채 그 행위에 대해 말한 부분이 부각된 건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 같이 밝히며 다만 "전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균형에 어긋난다는 얘기였다. 저울추를 달았을 때 MBC 기자가 잘못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 후보, 그것도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첫날 자신을 검증하려는 기자를 고발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합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김 의원은 MBC 기자 2명이 김씨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던 중 기자 신분을 숨기고 경찰관을 사칭한 것을 두고 "기자가 수사권이 없으니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건 잘못 됐다"면서도 "나이가 든 기자 출신들은 사실 굉장히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제 나이 또래에서는 한두 번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월이 흘렀으니 기준과 잣대가 달려졌고 그런 시대 변화에 맞춰서 잘못한 건 많다"면서도 "그런데 윤석열 총장이 이걸 고발한 건 전 너무 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MBC 양 모 기자 등 2명과 책임자 1명을 공무원자격사칭·강요죄 혐의로 고발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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