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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기후위기 피부로 느끼잖아? 왜 투자 안 해?”


WMO “날씨 예보와 조기 경보시스템 무엇보다 중요해”

"기후위기, 더는 무시할 수 없다" [사진=WMO]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믿음이 가고 정확한 날씨 예보와 조기 경보시스템은 투자한 것보다 10배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조9천억 달러를 날씨 예보와 조기 경보시스템에 투자하면 그 가치는 7조 달러에 이를 것이다.”

2021 수문기상갭보고서(Hydromet Gap Report)가 강조한 내용이다. 수문기상개발을 위한 연합체(Alliance for Hydromet Development)와 세계기상기구(WMO)가 그동안의 기후위기 데이터와 정확한 날씨 예보, 조기 경보시스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도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는 일시적 현상이며 여기에 투자하는 것보다 지금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투자에 더 매몰돼 있는 게 현실이다. 기후위기를 말로만 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 UN 개발계획 사무총장은 “극심한 날씨와 혹독한 기후가 더 자주, 더 집중적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날씨 예보와 조기 경보시스템에 대해 이제 각국은 더는 투자를 미루지 말고 그 어떤 분야보다 앞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라는 것이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기후위기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 [사진=수문기상갭보고서]

최근 수문기상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성 메시지가 전문 연구기관으로부터 앞다퉈 제기되고 있다. WMO 측은 “날씨 예보와 조기 경보시스템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수문기상갭보고서(Hydromet Gap Report)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날씨와 기후위기를 알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가난한 나라의 기상 예보 시스템이 매우 열악한 현실도 짚었다. 이번 보고서는 WMO와 함께 수문기상개발을 위한 연합체에 의해 제출됐다.

보고서는 “날씨 예보와 조기 경보시스템에 투자하면 투자한 만큼의 10배 정도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실은 정반대이다. 전 세계적으로 40%만이 관련된 적절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 그 간격은 너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가난한 나라와 작은 섬나라의 경우 날씨 예보와 조기 경보시스템은 매우 열악하다고 분석했다.

기후위기는 현실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전 세계가 나서야 한다고 WMO는 강조했다. [사진=수문기상갭보고서]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지금 전 세계 기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지난 10년 동안이 가장 뜨거웠던 기간이었고 지금 전 세계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2도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100년 이전까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21세기 끝나려면 80년이 남았는데 벌써 1.2도 상승한 상태이다.

지구 가열화(Heating)로 빚어진 기후위기는 더는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는 있는데 여의치 않다고 지적했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190여 개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합의했는데 여전히 온실가스 농도는 줄지 않고 있다.

페테리 탈라스 사무총장은 “과학에 근거한, 데이터에 기초한 정확한 날씨와 기후 서비스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극심한 날씨로 발생하는 피해는 가난한 나라일수록 선진국보다 3배 정도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관련 동영상 보기(https://youtu.be/nM-OIgBq2Eg)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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