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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자화자찬할 때마다 코로나 대유행… 대통령의 저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서운하실지 몰라도 많은 분들이 '대통령의 저주'라고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월드컵 때마다 '펠레의 저주'라는 징크스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펠레의 저주'란 브라질 출신 세계적 축구선수 펠레의 축구대회 결과 예측이 정반대로 실현된다는 징크스를 뜻한다.

그는 "이제까지 4차례 대유행 직전에는 반드시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종식 예언이나 K방역 자랑이 있었다"며 "대통령이 자화자찬 말씀을 할 때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매번 이어진다면 이것을 어찌 우연이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말씀은 진중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대선도 급하고, 떠나간 민심도 잡고 싶고,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국정평가 속에서 코로나19라도 빨리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며 "대통령 말씀에 사심이나 정치적 노림수가 앞서면 국가적 문제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지연 문제도 지적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유행 원인도 백신 부족에 있고 방역의 최종적 성공도 결국 충분한 백신 조기 확보와 접종에 달려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확보했다던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은 현재 1.2%인 23만2천500명분만 들어왔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런데도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며 대통령은 K방역 자화자찬을 하고 있었다니 제정신인가"라며 "아니면 4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국민을 속이려고 한 것인가. 정말 개탄스럽다"라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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