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故손정민 父 "'그알' 친구A 재연 장면 왜 과장했나…막강한 권한"


故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그것이 알고 싶다' 재연 장면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손정민 아버지 블로그 캡처]
故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그것이 알고 싶다' 재연 장면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손정민 아버지 블로그 캡처]

손씨는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에 "그알을 보다 보니 불필요한 재연이 있더라"며 "오른쪽이 실제 CCTV 화면인데 굳이 그걸 비틀거리는 것을 강조하면서 재연을 해 넣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장면이 없다면 재연도 이해가 되지만 무엇때문에 과장된 장면을 넣었는지 그것이 알고싶다"라며 "불가역적이란것은 이미 보고나면 뇌리에 남아서 사과나 사죄도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정말 막강한 권한"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손현씨는 시신 발견 당시 정민 씨 뺨에 나있던 상처가 궁금하다며 "누가 때렸다면 누구인지 밝혀줄 사람은 누구일까"라고 했다.

 지난 5월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 손정민 군을 위한 평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5월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 손정민 군을 위한 평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경찰이나 방송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고 관심이 없다. 전문가들은 머리의 상처 또한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고 하면 끝일지 몰라도, 부모인 저는 생전에 누가 제 아들의 뺨을 때렸는지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손현씨는 지난 5일에도 '그알'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아들의 실종 이후 있었던 일련의 타임라인과 '그알' 방송에 나오는 폐쇄회로(CC)TV 화면의 시간이 다르다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9일 손정민씨 사망 사건에 대한 변사사건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 유족은 손정민 씨가 실종되기 직전, 술자리에 동석한 친구 A씨를 지난달 23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故손정민 父 "'그알' 친구A 재연 장면 왜 과장했나…막강한 권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