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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솔 게임 글로벌 공략 예고…히트작 나올까


펄어비스, 라인게임즈, 네오위즈 등 연이어 콘솔 개발 도전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붉은사막',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P의 거짓',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PC 및 모바일 게임의 경쟁 심화와 콘솔 게임 시장의 잠재력을 주목하는 업체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추세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라인게임즈,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연이어 콘솔 게임 개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차기작 '붉은사막'을 개발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을 활용한 타이틀로 콘솔과 PC에서 제공되는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으로 지난해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공개할 당시부터 글로벌 대작에 버금가는 트리플A 게임을 표방한다고 강조해 이목을 끌었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도 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4 및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한 콘솔 패키지 타이틀 '베리드 스타즈'를 흥행시키며 일찌감치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현재 개발 중인 타이틀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유명 게임 '창세기전',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합본 리메이크판으로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2022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배리드 스타즈를 만든 진승호 디렉터의 차기작으로 지난 4월 첫 공개된 바 있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 김승철)도 신작 'P의 거짓'을 선보였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스튜디오인 라운드8에서 개발 중인 타이틀로 PC와 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삼은 이 게임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하는 신작이다. 최근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그동안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은 북미, 유럽, 일본 등과 비교해 규모가 작아 '불모지'로 통했으나 최근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는 점도 눈에 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8천676억원 규모였던 국내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세도 매년 30%씩 늘어나는 모습이다.

모바일과 PC 온라인 게임 시장이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게임사들은 미개척지인 콘솔 시장에 눈을 돌려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같은 콘텐츠 사업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북미와 유럽, 일본에서는 이미 주류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도 빠르게 성장 중인 콘솔 게임 시장에 대한 국내 게임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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