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반반택시, 리본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대표 김기동, 문진상)가 35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코나투스는 시리즈 A 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발표했다.
코나투스는 지난해 4월 시리즈 A 펀딩으로 SK가스, TBT, 본엔젤스,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35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A와 다음 시리즈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로, 최근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휴맥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은 총 35억원으로, 이로써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85억원에 달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반반택시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호출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천% 이상 상승하고, 운송 건수 역시 1천200%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 월 거래액 역시 950% 이상 증가해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반택시는 올해 초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하며 전국 확대를 위한 사업기반을 확보했다. 광주와 수원을 시작으로 최근 제주와 충북, 경남까지 서비스 지역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연내 플랫폼 전국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반반택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택시 기사 수는 약 12만명 수준으로 전국 택시기사의 절반에 해당하는 기사를 확보했다.
신규 사업 영역 진출도 활발하다. 승차 호출 서비스가 필요한 외부 플랫폼 사업자가 쉽게 전국의 반반택시 기사에게 호출을 전달할 수 있도록 오픈 API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역 상생을 위해 지자체, 택시조합, 해당 지역의 콜센터 사업자들과 함께 지역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광주리본택시, 수원e택시 등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반반택시는 플랫폼 전국 확대 및 지역 사업자와의 상생모델 발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오픈 API 사업을 택시뿐만 아니라 대리, 배송 등 타 영역으로 확장해 모빌리티 전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택시 운전사와의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겠다는 각오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휴맥스라는 좋은 파트너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휴맥스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사업에 한층 진화된 승차 호출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투스는 현재 서버, 클라이언트 개발자 및 사업·운영 등 전반을 대상으로 신규 인력 채용 중이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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