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안 여고생 성희롱’ 남고생 입건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성희롱 글을 올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청남도경찰청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충남 천안의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성적 모욕과 함께 성희롱 글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A(16) 군 등 2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월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한 여고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성희롱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해당 게시판에 교사 비하 글과 성적 모욕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단속과 병행해 인터넷 상 음란글을 올린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