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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신수 씨' SSG 추신수, 선수단에 스포츠 타올 선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꼭 필요한 용품이었는데."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 첫 날 경기를 앞두고 라커룸을 찾았다가 한 가지 물건을 보고 반색했다.

이날 경기 준비를 위해 김 감독과 마찬가지로 구장을 찾은 SSG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단 '맏형' 추신수(외야수)가 스포츠 타올을 마련해 선물로 전달했다.

그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위해 스포츠타올 200개를 준비했다. 1군 코칭스태프와 선수 각 한 명당 2개씩 받을 수 있는 물량이다.

SSG 랜더스 추신수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위해 스포츠 타올 200개를 마련해 선물로 제공했다. SSG 선수들이 받은 타올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 추신수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위해 스포츠 타올 200개를 마련해 선물로 제공했다. SSG 선수들이 받은 타올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본격적인 여름철이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선수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싶어서 마련했다"며 "한국의 여름 날씨도 매우 더운 것 같다. 야구장에서 운동 후 샤워를 하는 횟수가 아무래도 늘어나다보니 선수들도 기존보다 더 많은 수건이 필요할 것 같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가 SSG 입단에 한 뒤 등번호를 양보한 인연이 있는 이태양(투수)는 "스포츠 타올을 선물로 줘 감사하다"며 "야구장에서 막 쓰기 아까울 정도로 로고가 예쁘게 디자인된됐다"고 얘기했다.

김찬형(내야수)도 "NC 다이노스에서 SSG로 이적한 뒤 추 선배가 항상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이런 작은 부분까지 배려를 해 더 고맙다. 덕분에 라커룸에서도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도 "정말 필요했던 것"이라며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수건은 땀이나 물기가 잘 닦이지 않았었다"고 만족해했다. 추신수는 이날 롯데전에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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