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박지원' 대표 변경…"글로벌 경영 본격화"


방시혁 의장, 이사회 의장과 프로듀서 역할에 집중

하이브가 공격적인 리더십 배치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한다. [사진=하이브]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하이브가 공격적인 리더십 배치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한다.

1일 하이브는 새 대표이사로 박지원 CEO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미·일 주요 거점별 CEO 체제를 도입한다.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합작법인(JV) 수립 계획 발표 및 4월 이타카 홀딩스의 하이브 합류에 이어 최고 경영리더들의 전방위 배치를 통해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본격화하하겠다는 의도다.

방시혁 의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하여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지속해나간다.

하이브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지원 전 HQ CEO는 지난해 5월 하이브에 합류 뒤 회사의 빠른 성장속도에 맞춰 조직전반의 체계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해왔다. 앞으로는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까지를 총괄한다.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윤석준 CEO는 새로운 형태의 K-팝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현재 위치에 오르게 만든 주역이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K-팝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이식한다.

우선 윤 CEO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합작법인(JV) 을 설립하며 준비중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작·신인 양성·마케팅 까지 직접 진두지휘한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기존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이브의 미국 사업 전반의 운영을 주도하면서 미국 내 하이브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이끌었던 이재상 CSO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COO로서 미국 현지로 이동한다. 이재상 COO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 이후 하이브 사업구조와 이타카 홀딩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가는 것에 집중한다.

하이브의 일본법인들도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쳐 지역 본사 구조를 갖췄다.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개별로 존재하던 법인들을 통합해 하이브 재팬을 설립했고,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경우 레이블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하이브의 경영철학 하에 별도 법인화했다.

새롭게 설립된 하이브 재팬은 한현록 신임 CEO가 맡는다.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대표를 거친 한현록 CEO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

하이브 재팬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곧 선보이게 될 첫 신인 보이그룹 론칭과 함께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하이브의 독자적 사업구조를 일본시장 특성에 맞춰 보다 강화해간다.

왼쪽부터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윤석준 하이브 아메리카 CEO,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한현록 하이브 재팬 CEO이다. [사진=하이브]

하이브는 "이번 리더십 정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의 실현을 위해, 리더십부터 전면적 체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며 "한·미·일 거점 사업지역에서 산업의 주도권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 하에 각 리더들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재편했다"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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