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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공예 등 '집콕 취미' 뜬다…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성장


NHN DATA, 빅데이터 기반 '취미 트렌드' 분석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팬데믹 이후 집에서 하는 취미활동이 증가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 관련 앱 설치 수 추이 [사진=NHN DATA]
취미 관련 앱 설치 수 추이 [사진=NHN DATA]

NHN DATA(대표 이진수)는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취미 관련 온라인 플랫폼의 키워드 유입 데이터와 앱 설치 데이터(안드로이드)를 분석한 내용을 1일 공개했다.

5월 기준 취미 키트와 온라인 클래스 상품을 판매하는 '아이디어스' 앱 설치 수는 240만 건으로, 주요 독서 앱 설치 수보다 많았다. 독서 앱 설치 수는 '리디북스'가 86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밀리의 서재', '윌라', '예스24 e북' 순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온라인 강좌 플랫폼 '클래스101'의 앱 설치 수도 매월 증가해 5월 기준 연초 대비 17% 늘었다. 반면 오프라인 활동 비중이 큰 취미 공유 앱 '소모임'과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 앱의 설치 수는 각각 5%, 6% 감소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의 주 이용자층은 2030세대 여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데이 클래스 앱 '솜씨당'은 전체 설치자 가운데 2030세대의 비중이 85%에 달했다. '클래스 101'과 '아이디어스'도 2030 설치자 비중이 각각 72%, 68%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층 비중이 높았다. 이들 앱의 여성 설치자 비중은 60~70%로, 남성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오프라인 취미활동 중심의 '소모임' 앱은 조사 대상 앱 중 남성 설치자 비중(69%)이 가장 높았다.

최근 1년 취미 관련 단어와 조합돼 유입된 키워드 7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에는 '비즈공예' 키워드 유입 수가 가장 많았다. '비즈공예' 키워드는 지난해 8월부터 유입이 급증하면서 유입 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미술/드로잉'과 '마카롱/베이킹/디저트' 키워드 유입 수도 최근 1년 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NHN DATA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화로 집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도 다양해진 가운데, 특히 온라인 클래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즈공예처럼 진입장벽이 낮은 취미활동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과 시너지를 내면서 2030세대의 인기 취미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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