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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에 미안해" 송자호, 음주운전 사과 '뺑소니·女감금'은 부인


카라 출신 박규리의 연인 송자호 대표가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했다. [사진=박규리 인스타그램]
카라 출신 박규리의 연인 송자호 대표가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했다. [사진=박규리 인스타그램]

송자호 대표는 30일 이데일리를 통해 "음주운전 한 것을 정말 후회하고 반성한다"라며 "잘못한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변명이 될 것 같아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잘못을 반성하려고 했는데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는 것들이 있어서 죄송한 상황에서도 말씀을 드리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MBN은 송자호 대표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자 여성을 감금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자호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경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뒤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질주한 뒤 다시 청담사거리로 돌아와 학동사거리까지 역주행을 계속했다.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당시 함께 차에 탑승하고 있던 여성이 내려달라고 말했지만 송자호가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량 동승자가 운전자에게 내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한다면 감금에 해당한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송자호는 "대리기사님이 오셨는데 차를 보더니 운전을 못하겠다고 하고 가셨다. 그때 저도 취했고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그 이후에 운전을 하게 됐다"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주차된 차를 파손한 것에 대해 "그때 차를 긁었다는 걸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로 보험처리를 해드렸다"라며 역주행에서 대해서는 "대로변을 역주행 한 것이 아니라, 일방통행을 구간을 위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감금 사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송자호는 "차에 함께 탄 여성 분은 일 때문에 만난 거래처 대표님"이라며 "그 대표님이 경찰에도 감금 사실이 없다고 말을 하셨고 문제가 없다고 말을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인인 박규리에 대해 "여자친구가 저 때문에 같이 언급되고 있어 미안하다"라며 "이 일과 무관한데, 제 불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사과했다.

송자호의 법무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당초 대리 운전 기사를 불렀으나, 대리 기사가 해당 차량 조작에 익숙하지 않다며 운전을 못 하겠다고 하자 술김에 운전대를 잡는 실수를 했다"라며 "이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크게 후회하고 있으며 향후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차를 빼는 과정에서 다른 차와 추돌한 기억은 있지만, 이후 역주행한 기억은 없다. 동승자가 택시를 잡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 했을 뿐, 감금하려 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송자호는 동원건설 창업주의 손자로 보스톤 월넛힐 예술학교에서 파인아트 전공을 한 후 지난 2016년부터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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