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수익성 높은 美·EU 판매 확대…2Q 기대치 상회 전망-키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1일 효성화학에 대해 수익성 높은 미국·유럽향 PP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효성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천905% 증가한 7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67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란 평가다.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TPA가 정기보수에 따른 부진한 수익성이 예상되지만 NF3는 전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로 가격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지역 간 PP 시장의 가격 스프레드 확대로 차익거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단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역별로 수요 추세가 다르고 물류 제한으로 저가 지역에서 고가 지역으로의 물량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며 "역내 PP 가격은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확대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에 따른 잠재적 정전 가능성과 유럽의 제한된 공급과 컨테이너 화물 위기로 역내와 역외 PP 가격 차이가 톤당 약 900~1천300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효성화학은 그룹 상사 부문 보유 강점을 바탕으로 아웃바운드 선박을 원활히 확보하면서 경쟁업체 대비 미국·유럽향 PP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성장동력인 베트남의 프로젝트도 올해 3분기 중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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