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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AI 추천 서비스'에 '개인 설정 기능'적용된다


방통위 'AI 기반 미디어 추천 서비스 이용자 보호 기본원칙'발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정부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플랫폼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에 대한 원칙을 마련했다.

AI 기반 추천 서비스의 불투명성, 편향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이용자에게 추천 서비스에 관한 기본 정보와 개인 설정 기능 등을 제공토록하는 내용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권호열, KISDI)은 디지털 플랫폼의 추천 서비스와 관련한 'AI 기반 미디어 추천 서비스 이용자 보호 기본원칙'을 30일 발표했다.

최근 디지털 미디어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내용과 형식이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디어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새로운 규율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AI 기반 추천 서비스의 불투명성, 편향성 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최근에는 플랫폼 이용자의 정보접근권과 선택권을 적극 보장하기 위한 입법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방통위와 KISDI가 이번에 마련한 '추천 서비스 기본원칙'은 대표적인 미디어 서비스 모델로 부상한 AI 기반 추천 서비스의 투명성과 다원성을 확보하는 취지에서 서비스 제공자에게 권고되는 자율규범이다.

미디어 콘텐츠가 제공되고 이용되는 디지털 플랫폼 영역에 초점을 두고 '목적'과 '용어의 정의'를 규정했으며, 주요 내용으로 추천 서비스 제공자가 실현해야 할 3대 '핵심 원칙'과 5대 '실행 원칙'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원과 이용자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역할도 명시했다.

3대 핵심 원칙은 ▲ 투명성 ▲ 공정성 ▲ 책무성이다. 이는 2019년 방통위가 발표한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에 기초한 특칙인 동시에,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기능과 위상에 부합하는 고유의 원칙과 가치를 함축하고 있다.

핵심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은 ▲ 이용자를 위한 정보 공개 ▲ 이용자의 선택권 보장 ▲ 자율검증 실행 ▲ 불만 처리 및 분쟁 해결 ▲ 내부 규칙 제정이라는 5대 실행 원칙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정보 공개'와 '선택권 보장'은 이용자에게 추천 서비스에 관한 기본 정보와 개인 설정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는 동시에 추천 서비스가 실제 선호와 필요에 따라 실행되도록 해, 추천 서비스의 본질적 기능을 보완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향후 추천 서비스 제공자가 '추천 서비스 기본원칙'을 자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5대 실행 원칙에 관한 실행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행 가이드에는 서비스의 특성, 콘텐츠의 유형, 위험성의 수준 등에 따라 '추천 서비스 기본원칙'이 차등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합리적 기준과 예시적 조치를 수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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