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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티빙 2대 주주로 합류…"초격차 역량 확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가속화·국내외 사업확장 협력

네이버가 CJ ENM OTT 서비스 티빙에 투자한다.  [사진=로고=각 사]
네이버가 CJ ENM OTT 서비스 티빙에 투자한다. [사진=로고=각 사]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가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2대 주주로 합류한다.

CJ ENM은 JTBC스튜디오에 이어 네이버가 티빙 지분투자를 단행해 사업 협력 체계를 공고히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약 400억원이며,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진행된다. CJ ENM은 확보한 투자 금액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 지분투자로 네이버는 신주 26만1817주(약 1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티빙의 경우 CJ ENM이 70.5%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최대주주로 있으며 JTBC스튜디오는 24만주를 보유 중이다.

이번 네이버의 티빙 투자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티빙의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에 강점을 가진 CJ ENM과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원작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티빙을 통해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CJ ENM과 네이버가 보유한 해외 사업 역량을 활용해 티빙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티빙은 2023년까지 유료회원 800만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한 해만 오리지널 콘텐츠 3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티빙 성장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와 CJ ENM은 지난해 10월 지분 맞교환을 단행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티빙에 대한 투자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이후 티빙과 네이버의 첫 협업 사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티빙을 결합한 상품을 3월 출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티빙 양지을 대표는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티빙 오리지널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격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제공 등 티빙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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