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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음란물 검색해도 안뜬다"…네이버, 엑스아이 7월 도입


실시간 음란이미지 필터링 시스템

네이버가 엑스아이 2.0을 공개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엑스아이 2.0을 공개했다. [사진=네이버]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 실시간 음란이미지 필터링 시스템 엑스아이(X-eye) 2.0이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네이버는 연중 24시간 음란 이미지가 네이버에 등록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검색 노출을 막아주는 '엑스아이 2.0'을 7월부터 적용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엑스아이'는 네이버에 축적된 방대한 4백여만 장의 이미지를 형태별로 분류해 인공지능(AI) 학습을 거쳐 탄생했다. 기존에는 이미지 모니터링 담당자들이 조치를 취할 때까지 유해물이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음란물 필터링 AI 시스템 '엑스아이' 도입 이후 98.1%의 높은 적중률로 유해한 사진,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걸러냈다.

새롭게 선보이는 ‘엑스아이 2.0’은 네이버 AI랩과 클로바가 진행한 선행 이미지인식 기술 연구결과들이 활용되어 더욱 고도화되었다.

▲속도, 정확도가 더욱 높아진 고성능 이미지인식 모델 '렉스넷', ▲AI 모델 학습 시 데이터 부족을 위해 사용되는 데이터증강기법 '컷믹스', ▲더욱 안정적으로 모델을 학습하고 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최적화 기법 'AdamP'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 정상/음란으로만 구분하던 ‘엑스아이 1.0’에서 정상/음란/성인/선정 4가지 등급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도 더욱 높은 판단 정확도인 99.5%를 자랑한다. 기존 음란/성인성 이미지뿐 아니라 선정적 표현에 대한 판단 정확도가 뛰어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문제되는 부분이 지나치게 작게 나오거나 희미한 경우 등 잘못 탐지할 가능성이 높은 사례도 보완했다. 일부의 놓친 이미지에 대해서도 보다 고도화된 AI 모델이 빠르게 자동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최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 탐지 정확도는 더욱 높아진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건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네이버는 음란물, 성인물은 물론 불법촬영물, 혐오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다양한 유해 콘텐츠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며 "추후 엑스아이의 오픈 API 기술을 공개해 아직 기술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사업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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