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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아이, 실탄 300억 확보…"글로벌 IP마케팅 회사로 도약"


15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등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아이(WI)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총 300억원 규모의 현금 자산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IP마케팅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아이는 100억원 규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와 5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이번 CB로 발행될 주식수는 각각 604만2천296주, 302만1천148주다. 주식 총수(8천90만4천873) 대비 비율은 각각 7.47%, 3.73%로 총 11.2% 가량이다.

앞서 더블유아이는 지난달 26일 CB를 통해 140억원을 조달했다.

 [사진=더블유아이]
[사진=더블유아이]

더블유아이 측은 "최대주주인 변익성 대표는 CB에 매도청구권(콜옵션) 40~50%의 권리를 설정해 현재 특수관계자 포함 지분율보다 많은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 대표의 지분율은 지난 10월 기준 12.44%(985만6천723주)다. 올해 5~6월 5차례에 걸쳐 52만6천557주를 사들이며 지분율을 높였다.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변 대표가 주주가치 재고 차원에서 최근 지분을 장내 매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변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은 지난 10일 기준 32.28%(2천558만1천953주)다.

더블유아이 측은 "발행된 전환사채가 전부 전환되거나 상환돼 5월말 기준 부채총계는 71억원에 불과하며, 부채비율은 16.5%으로 코스닥 평균 부채비율(109.68%)에 비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아이는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확보한 현금 자산 약 300억원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추가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리즈 C부터 프리-IPO 단계까지의 유수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비롯해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투자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블유아이는 IP 라이선스 기반의 머천다이징 사업과 함께 최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스포츠(E-Sports) 업계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망 바이오 IP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더블유아이는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지난 3월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와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국내 IP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P로 확장했다. 최근 핑크퐁 아기상어 제품 라이선싱 판권도 확보했다.

더블유아이 관계자는 "글로벌 IP 라이선스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기획, 생산, 유통하는 기업이면서 캐릭터, 브랜드, 콘텐츠, 이커머스, 바이오 등 지식재산권 기반의 다양한 산업분야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국내 유일의 상장사"라며 "라이선스 스포츠 용품의 글로벌 리더인 페네틱스와 같은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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