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유치원 통학차량을 이용해 출근한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시의회 출근 과정에서 유치원 통학차량을 타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논란이 된 김기덕 부의장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최선 대변인은 "김 부의장이 잘못을 깊이 인정하고 있지만,지방의회의 도약을 앞둔 시점에 이번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시민 앞에 송구한 마음으로 윤리특위 회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기영 대변인은 "서울시의회는 철저한 내부단속과 정비를 통해 청렴성과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그 어떤 의원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윤리특위 과정에서 김 부의장의 위반사항 및 징계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3기 윤리위원장 박기열)는 '지방자치법' 제57조에 따라 설치되는 상설 특별위원회로, 의원이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민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와 징계 및 자격심사에 관한 안건이 회부될 경우 이를 심사해왔다.
앞서 지난 16일 채널A는 서울시의회 부의장인 김기덕 의원이 자신이 설립한 유치원의 통학차량을 타고 출근한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수시로 유치원 통학차량을 타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기덕 의원은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성찰하며 더 발전적인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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