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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멈춘 신고가 랠리


개인 1조원 쇼핑…코스닥 두 달 만에 '천스닥' 복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두 달 만에 '천스닥'으로 복귀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0.42%) 내린 3264.96에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0.42%) 내린 3264.96에 마감했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0.42%) 내린 3264.96에 마감했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개인투자자들이 1조374억원 어치 대거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3천570억원, 6천88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는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 조기 금리인상 우려까지 겹치며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의 여파로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유입되자 이들의 매물이 집중된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코스닥의 경우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카카오가 3% 이상 상승하며 NAVER를 제치고 시총 3위에 다시 올라섰고, LG화학도 3%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 삼성SDI, 셀트리온, 기아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23포인트(0.52%) 오른 1003.72에 장을 끝내며 지난 4월 27일 이후 두 달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천31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39억원, 2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 CJ ENM, 에이치엘비, SK머티리얼즈, 셀트리온제약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씨젠, 알테오젠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지더블유바이텍, 정원엔시스, SGA, 삼성스팩2호, 하나머스트7호스팩, 삼성머스트스팩5호 등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2원 오른 1130.4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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